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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피부염 기저귀 차는 부위에 생기는 피부염(혹은 습진)을 총칭하는 것으로, 일종의 자극에 의한 피부염입니다. 유아기(생후 1년 이내)에 흔히 발생합니다. 기저귀피부염의 원인으로는 다음의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마찰,침연,대변/소변,미생물,비누/세제 증상 및 진단 출생 직후보다는 생후 3주 내지 12주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생후 7개월 내지 12개월경에 가장 흔히 관찰됩니다. 기저귀와 바로 접촉하는 부위, 즉 엉덩이, 성기부위, 하복부, 넓적다리부에 염증에 의한 붉은색 반(홍반)으로 관찰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피부의 껍질이 하얗게 일어나고 피부가 얇게 벗겨져 진물이 흐르는 상태로 관찰되기도 합니다. 피부스침증(간찰진), 살 접히는 부위의 건선, 칸디다증에서는 흔히 접히는 부위에 먼저 발생합니다. 유아의 피부는 약합니다. 특히 살이 접히는 부위는 경미한 자극에도 쉽게 붉어지거나,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소위 피부스침증 증상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건선은 하얀 비늘이 덮여 있는 홍반성 반으로 주로 성인의 팔꿈치나 무릎에 발병합니다. 또한 소아의 살 접히는 부위에도 발생합니다. 칸디다 곰팡이는 살 접히는 부위의 피부가 장기간 습하게 되면 이차적으로 증식하게 됩니다. 칸디다가 증식하게 되면 병변에 임상적으로 하얀비늘이 증가하게 됩니다. 칸디다증을 감별하기 위해서는 진균(곰팡이) 검사(KOH 직접도말 검사)가 필요합니다.
홍열 비말 등의 공기매개감염, 또는 환자의 비/ 인두 분비물과 직접 접촉으로 전파되며 발진이 나타나기 5일전부터 발진이 나타난 후 4일경까지 전염력이 있습니다. 환자는 호흡기 격리를 시행하며 기간은 전구 증상이 나타난 후부터 발진 후 5일까지 격리합니다. 홍역환자와 접촉한 사람 중 감수성이 있는 사람은 노출 후 72시간 이내에 예방접종을 시행하면 발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발열,결막염,구강내 병변(Koplik's spot),발진 증상 및 합병증 잠복기는 10~12일이며 전구기에 해당하는 3~5일에는 전염력이 강한 시기로 발열(38℃ 이상), 기침, 콧물, 결막염, 특징적인 구강 내 병변(Koplik's spot) 등이 납니다. 그 후 발진기에는 홍반성 구진성 발진(비수포성)이 목 뒤, 귀 아래에서 시작하여 몸통, 팔다리 순서로 퍼지고, 서로 융합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손바닥과 발바닥 에도 발진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나 드뭅니다. 발진은 3일 이상 지속되고, 발진이 나타난 후 2~3일간 38℃ 이상의 고열을 보입니다. 회복기에는 발진이 사라지면서 색소 침착을 남기며 손바닥과 발바닥을 제외한 부위의 껍질이 벗겨집니다. 중이염,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기관지폐렴, 크룹 등의 호흡기계 합병증과 설사(영아), 급성뇌염, 아급성 경화성 뇌염등의 합병증을 남기기도 합니다.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볼거리나 다른 증상 발현 후 5일까지 호흡기 격리해야 하며, 환자의 코나 목의 분비물로 오염된 물품의 소독이 필요합니다. 호발연령은 5세~9세이며, 대부분 15세 미만에서 발병하며 젊은 성인에서도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말 감염이나 타액(침)을 통한 공기 전파, 또는 간접 접촉으로 전파가 가능합니다. 증상 20%가 증상이 없는 감염이며, 전구기(1~2일) 기간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귀밑샘(이하선)을 침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85%), 턱밑샘(악하선)도 흔히 침범하나 설하선은 드물게 침범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발병 초기에는 한쪽 귀밑샘(이하선)에서 시작하여 2~3일 후에는 양측을 다 침범하며, 약 30%는 한쪽만 침범합니다. 귀밑샘(이하선) 침범 시 귀가 상측방으로 밀려나면서 귀를 중심으로 단단하게 부어오르고 동통과 압통을 동반합니다. 통상 1~3일째 최고에 달하고 3~7일 이내에 점차 가라앉습니다. 전신 어느 장기라도 침범 가능하나, 특히 침샘, 수막, 생식선, 췌장을 주로 침범 가능합니다.
풍진 선천성 풍진 증후군, 출생 후 감염된 풍진 환자관리는 호흡기 격리가 원칙입니다. 격리기간은 발진 후 7일까지이며, 특히 감수성이 있는 임부들의 접촉을 금하고 있습니다. 비말 등을 통한 공기매개감염, 직접 접촉, 또는 태아의 경우 태반을 통해서 어머니에게서 감염될 수 있습니다. 풍진에 노출이 의심되는 임신초기 임산부는 감염 여부를 파악하기 위하여 혈청학적 검사를 실시하며, 결과에 따라 조치하여야 합니다. 증상 및 합병증 잠복기는 12~23일이며 평균 14일입니다. 소아에게서는 뚜렷한 증상 없이 발진으로 시작할 수 있으며, 청소년이나 성인의 경우에는 미열, 림프절 종창 및 상기도 감염이 발진이 나타나기 전 1~5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임신부가 임신 초기에 풍진에 감염될 경우 태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 경우 30~60%에서 선천성 기형을 초래합니다. 선천성 풍진 증후군 선천성 백내장, 선천성 녹내장, 선천성 심장기형, 선천성 청력소실, 풍진 망막병증, 자반증, 비장비대, 황달, 소두(小頭)증, 정신지체, 뇌수막염, 뇌염 등을 보입니다. 출생 후 감염된 풍진 특별한 이상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불현성(不現性) 감염도 흔하며, 특징적으로 귀 뒤, 목 뒤, 후두부의 림프절이 통증을 동반하며 종대됩니다. 발진은 얼굴에서 시작하여 신체의 하부로 퍼지는 홍반성 구진으로 서로 융합되지 않으며 색소침착도 없습니다. 첫날에는 홍역의 발진과 비슷하며, 둘째날에는 성홍열의 발진과 비슷하고, 셋째날에는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 증상으로 발열, 피로, 결막염등이 있습니다. 합병증으로는 관절염이 사춘기나 성인 여자에서 흔하며 혈소판 감소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성홍열 감염된 환자의 배액 및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 시작 후 24시간 동안 격리하여야 하며, 환자의 대변 등 배액 및 분비액과 사람이나 음식물 등이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고, 오염된 물품을 소독하여야 합니다. 인두후부에 점액 농선의 삼출액, 심한 인후충혈, 연구개 및 목젖의 출혈반, 딸기혀, 림프절종창 증상 및 합병증 잠복기는 감염 후 1~7일로, 인두 부위의 통증에 동반되는 갑작스런 발열(39~40℃), 두통, 구토, 복통, 인두염 등을 보이게 됩니다. 임상증상으로는 심한 인후충혈, 연구개 및 목젖의 출혈반, 딸기혀, 편도선이나 인두 뒤쪽 부위에 점액 농성의 삼출액, 경부 림프절 종창 등이 나타납니다. 성홍열의 특징적인 발진은 발열, 인두통, 구토 증상이 생긴 후 12시간~48시간에 발생하고, 몸통의 상부에서 시작하여 팔다리로 퍼져나가는 미만성의 선홍색 작은 구진으로 압력을 가할 때 퇴색하는 것이 특징적인데, 발진 후에는 겨드랑이, 손끝, 엉덩이, 손톱 기부 등에서 피부 박탈이 일어납니다. 성홍열의 합병증은 감염 후 1주 이내에 생기는 화농성 합병증과 감염 2~3주 후에 생기는 비(非)화농성 합병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화농성 합병증 : 중이염, 경부 림프절염, 부비동염, 국소 농양, 기관지 폐렴, 수막염, 골수염, 패혈증성 관절염 (2) 비(非)화농성 합병증 : 급성 사구체신염, 류마티스열
수막염 수막구균성 수막염 환자는 호흡기 격리를 시행하며 환자의 코나 목에서 나온 분비물과 이에 오염된 물품을 소독해야 합니다. 수막구균은 비말 등의 공기매개감염, 또는 환자와 병원체보유자의 비/인두 분비물과 직접 접촉으로 전파 됩니다. 인구의 5~10%는 무증상 병원체보유자이며, 병원체 보유자는 질병의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대부분의 환자들은 무증상병원체 보유자에 폭로되어 감염됩니다. 증상 및 합병증 잠복기는 2~5일로 발병 초기에는 인두염, 발열, 근육통, 전신 쇠약 등을 보입니다. 80%이상에서 주로 등이나 몸통에 발진이 동반되며 이 발진은 시간이 지나면 점상출혈 혹은 자반(피부나 점막의 출혈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 붉은 점 또는 보라색 점)의 형태가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수막구균성 패혈증이 동반되며 패혈증 발생 시 저혈압, 파종혈관내응고, 대사성 산증, 부신 출혈, 신부전, 심부전, 혼수 등을 특징으로 하는 다발성장기부전으로 급속히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막염 발생 시 두통, 구토, 고열, 의식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며 뇌막자극징후를 보일 수 있습니다. 수막구균성 수막염은 경련, 뇌염, 뇌농양, 수두증 등 신경학적 합병증을 남기기도 합니다.
백일해 비말 등의 공기매개감염, 또는 환자나 병원체보유자의 호흡기 분비물과 직접 접촉으로 전파됩니다. 1984년부터 DTaP 백신의 접종률이 90%이상 유지되어 환자 발생이 현저히 감소되었으나 산발적 환자발생과 소규모 유행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환자가 항생제 치료중인 경우 치료 5일 후까지 격리하여야 하고,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는 기침이 멈출 때까지 최소한 3주 이상 격리하여야 합니다. 또한 환자의 비인두 분비물과 분비물에 오염된 물품을 소독하여야 합니다. 증상 및 합병증 7~10일(4~21일)의 잠복기간이 있으며, 이후 콧물, 눈물, 경한 기침 등의 상기도 감염 증상이 1~2주간 나타납니다. 이후 4주 또는 그 이상 발작적인 기침이 나타나고 기침 후에 구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그 후 1~2주에 거쳐 회복기에 이르는데 이때 상기도 감염에 이환되어 다시 발작성 기침이 재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요 합병증으로는 2차 감염증으로 중이염과 폐렴이 있으며, 심한 기침에 의한 흉강압, 복압증가로 인해 무호흡, 청색증, 비출혈, 결막하 출혈, 하안검(아래눈꺼풀)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6개월 미만의 영아에서는 사망률과 이환율이 증가합니다.
폴리오 폴리오바이러스는 장내배설물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격리가 중요합니다. 집에서 치료하는 환자의 경우에는 발병 전에 이미 노출이 되었기 때문에 격리필요성이 감소됩니다. 특히 환자의 구강 분비물과 대변, 이에 오염된 물품을 반드시 소독해야 합니다. 폴리오는 환자의 분변(대변)에서 경구로 전파되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증상 및 합병증 잠복기는 불현성 감염으로 3~6일, 마비성 폴리오는 7~21일정도이나 4일 정도로 단기간일 수도 있습니다. 임상증상은 불현성 감염이나 비 특이적 열성 질환이 대부분이며, 드물게 부전형 회백수염이 5% 정도이고, 비마비성 회백수염이 1% 정도, 마비성 회백수염 1% 이하입니다. 부전형 회백수염은 발열, 권태감, 인후통, 근육통, 두통 등을 보이나 대체로 3일 이내에 소실되며, 비마비성 회백수염은 발열, 권태감이 먼저 나타난 후 수막염 증상이 나타나고, 마비성 회백수염은 발열, 인후통, 구역, 구토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을 보이다가 수일간의 무증상기를 거친 후 비대칭성의 이완성 마비가 나타납니다.